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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식 초보자 가치투자 하는 법

by 맛객뚱2 2023.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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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기업 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기업이 주식시장에 상장을 하면 그 기업의 가치는 주가로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실제 시장에서는 주가가 꼭 기업가치와 일치하지만은 않습니다. 수요와 공급에 의해 기업가치와 무관하게 주가가 오르기도하고 내리기도 합니다.

가치투자란 재무재표에 나와있는 숫자들로 적정 주가를 판단해 그 가치보다 저평가된 주식을 산 뒤에 나중에 주가가 올랐을때 팔아서 시세차익을 남기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가면 기업의 가치를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기업가치를 판단할 때 보편적으로 쓰이는 4가지 지표를 설명하겠습니다.

1. ROE(자기자본이익률)

ROE란 "자기자본이익률으로 회사가 가진 돈 대비 수익을 얼마나 내고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기업의 단기 수이익을 평균 자기자본으로 나눠서 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ROE가 10%라면 천만원의 자본을 가지고 100만원의 수익을 낸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ROE가 높으면 높을수록 이익을 창출하는 힘이 강하고 효율적으로 돈을 굴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업이 이익을 많이 낸다면 남는 이익을 어떻게 할까요? 아마 주주들에게 주익을 배당하고, 투자에 활용하거나 사내 잉여금으로 유보할 것입니다. 이렇개되면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입니다.

다만, ROE를 볼 때는 영업외 수익이나 손실이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외에도 부동산수입 등의 다른 수입이 포함되기 때문에 ROE가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에 빚이 있거나 배당을 통해 자본금이 줄었다거나 하는 경우에는 ROE가 부정확하기 때문에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또한 주가가 고평가됐는지 판단하는 다른 지표들과 함께 보아야합니다. ROE가 높아도 주가가 높아 고평가 됐다면 투자하기에 적절한 타이밍은 아닙니다.

2. EPS(주당순이익) & 3. PER(주가수익비율)

EPS란 주당순이익으로 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주식 1주가 1년간 벌어들이는 순이익금"입니다.

PER은 주가수익비율로 기업의 시가총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값을 말합니다. 시가총액은 발행주식을 주가로 곱한 값입니다.

EPS에 PER을 곱하면 기업의 적정 주가를 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PER은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 대비 주가가 어떤 수준인지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PER이 높다면 기업이 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비싸다는 의미이고, PER이 낮다면 주가가 싸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PER이 낮을수록 저평가된 기업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PER이 낮다고 투자하기 좋은 기업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낮은 PER 때문에 주가가 오르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밸류 트랩이라고 합니다.

 

밸류트랩이란, 밸류에이션 지표만을 보고 투자했는데 주가가 재평가 받지 못하고 장기적으로 횡보하거나 하락하는 현상입니다. 수익성과 무관하게 주가가 저평가 되어있는 근본적인 원인이 있는 것입니다.

업종 자체가 시장에서 경쟁률을 잃는 경우 혹은 대주주나 경영진 리스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PER은 업종마다 평균치가 달라 절대적인 기준을 말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바이오주는 PER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 있다면 신약은 개발하기는 어렵지만 개발에 성공했을 때 기대수익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 기대수익이 높아 대체로 PER이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반면 우량대기업일 경우 안정성은 높은 대신 성장성은 낮기 때문에 PER이 낮습니다.

EPS나 PER을 확인할 때 요령 한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지표들은 1년 후 예상 실적에 대한 예상 수치를 봐야합니다. 왜냐하면 지난 수치는 모든 투자자가 알고 있어 이미 현재 주가에 반영된 상태입니다.

또한 동일업종 평균치와 비교하여야 합니다. 업종 내 대표기업과 비교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예를 들어 전자업종 평균 PER이 13이고, 삼성전자가 9라고 가정해봅시다. 이때 9보다 낮은 기업은 저평가 되어 있고, 13보다 높은 기업은 고평가 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PBR(주가순자산비율)

PBR은 "주가를 한 주당 자산가치로 나누었을 때 몇 배나 되는지를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PER이 주가 대비 기업이 벌어들이는 수익이라면, PBR은 주가 대비 회사가 가진 자산입니다.

PER은 기업 수익성으로 주가를 판단하는 척도라고 한다면 PBR은 재무 내용과 비교하여 주가를 판단하는 기준이라고 알면 쉬울 것 같습니다.

따라서 PBR은 기업의 장부상의 가치, 즉 청산가치와 시장가치를 비교하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PBR이 1이라면 기업이 가진 자산 전부를 팔았을 때 투자금만큼만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PBR=1)

PBR이 1보다 작다면 회사를 전부 팔아도 투자금보다 남는 돈이 많다는 뜻입니다.(PBR<1) 따라서 PBR이 높으면 재무상태 대비 주가가 높다는 뜻이고, PBR이 낮으면 재무상태에 비해 주가가 낮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PBR은 청산가치인 만큼 주가가 하락할 때 어느정도 선이 바닥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감가상각을 반영하지 못하여 장부상 자산은 실제보다 고평가 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기업의 가치를 알려주는 지표는 4가지 말고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이 지표들이 절대적으로 맞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이것들을 알아야 우리가 부실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요약>
가치투자를 할 때,
ROE(투자금대비주가)는 높을수록 좋다.
PER, PBR(수익자산대비주가)는 낮을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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