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결혼식도 잦아지고, 물가까지 오르면서 내 월급빼고 다 오르는 시대가 왔습니다. 2023년 물가를 반영한다면 요즘 결혼식 축의금 얼마나 내야하는걸까요?
결혼식 축의금 근황
2022년 6월부터 한 싱글 커뮤니티(싱글플러스)에서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무려 75%의 사람들이 축의금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코로나19 전후로 비교해보면 이전에는 평균 5.7만원이었던 축의금이 7.9만원까지 확 뛰었다고 합니다. 평균 2만원 이상 오른셈입니다.
다르게 해석해보면 5만원 다음으로 10만원을 내야하는 축의금 특성상 10만원 이상 내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결혼식 식대 비용만 5만원이 훌쩍 넘어가기 그럴만도 합니다.
그리고 결혼정보업체 듀오에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미혼 남녀 300명 대상 조사) 축의금 적절 액수는 5만원이 48%, 10만원이 40%가 나왔습니다.
예전에는 암묵적으로 5만원이었던 축의금이 점점 10만원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냥 '지인'이라면 결혼식에 참석하는 경우는 10만원, 참석하지 않는 경우는 5만원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친한 정도에 따라서 그 금액이 어떻게 달라질까요? 통상적으로 직장동료 중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이 결혼한다면 참석하지 않는 것이 국룰입니다.
하지만 얼굴도 이름도 알고,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했었다면 가는 것이 상책이죠. 보통 이러한 분들은 언제 한번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등의 자리를 마련할 것입니다.
그리고 호텔에서 결혼식을 진행한다면 식대가 인당 10만원이 넘어가기 때문에 신랑신부 측에서 어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는지를 고려하는 것도 좋습니다.
축의금 적절 금액
본인만의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좋지만 스스로 축의금 기준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지금 제가 설명하는 내용대로 축의금을 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1년 이내로 얼굴을 본 적이 없지만 뻔뻔하게 모바일 청첩장을 준 친구 - 축의 0원, 축하만 해주자
2) 오며가며 본 직장동료 혹은 별로 친하지 않은 회사 부서사람이 실물 청첩장이나 모바일 청첩장을 준 경우 - 5만원
3) 직장동료인데 밥을 얻어먹은 적이 있다, 실물 청첩장을 받았다 - 10만원
4) 친했던 동창, 친했던 대학 동기 - 15만원
5) 가장 친한 친구, 베스트프랜드 - 20만원~50만원
또한 조선일보에서 진행한 시민 인터뷰에 따르면, 결혼식 참석 여부에는 실물 청첩장 수령 유무가 가장 많은 답변을 차지했습니다. 시민들은 보통 실물 청첩장을 받는 경우에는 참석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만남의 횟수 혹은 앞으로 만날 가능성 등도 결혼식 참석 유무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예비 신랑신부들이 참고하여 청첩장을 돌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축의금은 5만원, 10만원 단위로 낼까요? 3만 5천원, 7만원 같은 세부적인 금액으로 내면 안되는 것일까요?
통상적으로 우리는 결혼식 축의금을 낼때 5만원 단위로 끊어서 내곤 합니다. 만약 누군가 자신의 결혼식에 와서 축의금을 냈는데 7만원을 냈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뭔가 이상하고 찝찝한 기분을 느낄 것입니다. 그렇기에 상대방이 기분이 이상할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애매하게 7만원 낼 바엔 10만원이 더 깔끔하고 예의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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