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국에서 유독 사랑받는 애완용 소형 강아지 5종류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말티즈, 푸들, 포메라니안, 비숑, 시츄를 차례대로 비교해보겠습니다.
1. 말티즈
말티즈는 그리스 몰타섬에서 유래되어 이름이 말티즈라는 설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키우는 반려견으로 앙증맞은 외모와 작은 체구, 순백의 흰색의 털로 사랑받는 견종입니다.
특히 진한 아이라인으로 검은 눈동자가 더 돋보이는 효과가 있어 강아지 중에서도 예쁜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티즈의 성격은 활발하며 자기표현이 뚜렷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편입니다. 특히 주인과의 교감을 잘하는 견종으로 눈치가 빨라 주인의 마음을 민감하게 알아챕니다.
자기표현이 뚜렷한만큼 고집이 세고, 자기방어본능이 강해 다른 견종에 대한 질투심이나 경계심 혹은 경계심을 보입니다.
말티즈의 특징은 생각보다 희고 아름다운 장발의 털을 관리하는 것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말티즈는 털이 가늘고 기름지기 때문에 이를 잘 관리하려면 꾸준한 빗질이 필수입니다. 특히 눈가의 갈색 눈물자국 역시 꾸준히 관리해줘야 합니다.
왜냐하면 말티즈는 눈물이 흘러넘쳐 눈가를 갈색으로 물들이는 유루증이라는 유전적 질환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걸음걸이가 이상해지고 무릎관절 위 슬개골이 어긋나는 슬개골 탈골증 또한 잘 걸리는 편입니다.
그리고 노령시 기침을 하게 만드는 심장병의 일종인 이첨판 폐쇄 후전증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말티즈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견종입니다.
2. 푸들
푸들은 독일 태생으로 물가에서 사냥을 돕던 수렵견이었습니다. 푸들은 물가에서 새를 향해 뛰어가 새들을 놀라게해 날아오르게 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오늘날 푸들의 특이한 미용법은 푸들이 이런 사냥을 할 때 걸리적거리는 관절부위의 털은 짧게 깎고, 체온보존을 위해 가슴과 배 부분의 털을 부풀리는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푸들은 작은 체구와 달리 충성심이 강하고 매우 영리한 견종으로 훈련과 학습이 잘 되며 털이 잘 빠지지 않아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품종입니다.
특히 푸들의 학습능력은 강아지 견종 중 탑3에 들어갈 만큼 굉장히 영리합니다. 푸들은 인간과 함께 오래 지내며 반려동물화가 잘 진행된 견종입니다. 따라서 인간과의 상호작용성이 잘 발달되어 있어 보호자의 성격, 훈련정도, 양육환경에 따라 성격이 다양합니다.
푸들에게 다발하는 유전성 질환에는 갑자기 실명이 올 수 있는 진행성 망막 위축증, 고관절에 이상이 생기는 고관절허혈성 괴사증, 고관절 염증 등이 있습니다.
혹시 푸들이 갑자기 뒷자리(후지)를 절뚝거리거나 야간 시야가 어두워진 것 같다면 반드시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3. 포메라니안
포메라니안은 북쪽 지방에서 썰매를 끄는 품종인 스피츠와 사모예드를 개량하여 소형화한 품종입니다. 따라서 귀여운 외모의 작은 체구 속에 용맹함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포메라니안은 모량이 아주 풍성한 이중모가 특징으로 한번 털을 밀어버리면 다시 풍성하게 자라는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포메라니안은 상대적으로 다혈질이고 예민한 편입니다. 상대적으로 사람과 반려하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된 품종이라 야생성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따라서 굉장히 독립적인 편이고, 사람과 깊은 정서적 교감 또한 안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보호자 의존도는 강아지 중 최하위에 속합니다. 사람으로 치면 나쁜남자, 차도녀같은 이미지를 생각하면 포메라니안의 성격을 이해하기 쉬우실 것입니다.
포메라니안은 경계심이 강해 잘 짖는 편이고, 장모를 계속 유지한다면 털빠짐이 거의 고양이 수준이므로 이 점을 잘 고려하셔야 합니다.
포메는 근친으로 개량된 품종이라 유전적 질환이 다양한 편입니다. 슬개골 탈구증, 고관절 이형성에 걸릴 수 있고 이빨, 뼈나 관절 조직, 기관지가 약한 편입니다.
4. 비숑
비숑은 요즘 사람들이 많이 키우는 품종으로 곱슬곱슬한 털이 특징입니다. 어렸을 때 생김새는 말티즈와 비슷한 편입니다.
비숑은 털에 힘이 있어 복슬복슬 잘 솟아올라 관리만 잘 해주면 솜사탕이나 목화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비숑의 성격은 말썽을 부리지 않는 편이고 고집이 비교적 약합니다. 또한 앞선 포메라니안과 비교해봤을 때 공격성이 낮은 편입니다.
비숑은 느긋하고 낙천적인 성격에 사교성도 좋아 처음보는 사람이나 고양이에게도 친절한 모습을 보입니다.
주인에게 충직하고 깊은 애착을 가지나 나름 독립적인 성격도 있어 혼자서도 잘 지내고 분리불안이 없는 편입니다. 가끔 '비숑타임'이라고 불리는 에너지 발산의 시간을 갖기도 하는데 이때는 여기저기 맹렬히 뛰어다닙니다.
워낙 곱슬거리는 털을 가지고 있어 털빠짐이 없으나 모질이 가늘고 길어 미용이 힘든 품종입니다. 실제 털관리나 미용비에 상당한 금액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비숑에게 다발하는 유전적 질환에는 망막위축증과 백내장, 숨을 가쁘게 쉬는 동맥관 개존증, 아토피성 피부질환 등이 있습니다.
5. 시츄
시츄는 티베트에서 유래했으나 중국 황실에서 애완견으로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시츄의 성격은 공격성이 낮고 온화한 편입니다. 고양이와 비교해야 할 정도로 강아지스러운 모습을 보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시츄는 분리불안 등의 정서적 불안 소인이 없고 얌전하지만 고집이 센 편입니다. 싫어하는 것은 절대로 하지 않고 고집이 센 만큼 교육이 힘듭니다.
체력이 약한 편이라 장거리 산책이 힘들어 게으르거나 바쁘거나 나이가 많은 보호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견종입니다.
시츄는 자신이 관심있는 것 외에는 무시를 하는 편이라 간혹가다 멍청하거나 둔하다는 평이 있으나 사실 눈치가 매우 빠르고 지능이 높은 편입니다.
시츄에게 특별하게 알려진 유전적인 질환은 없습니다. 따라서 강아지의 병원비나 질병에 대해 걱정이 많으신 분들은 시츄를 키우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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