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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발리 여행 정보 (지역, 날씨, 교통 수단, 물가, 비자, e심 등)

by 맛객뚱2 2023.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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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발리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을 위해 발리 여행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발리의 지역별 특징, 날씨, 교통수단, 물가, 비자 발급 방법 등에 대해 포스팅했습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7시간이나 걸리지만 꾸준히 사랑받는 발리는 여느 동남아 휴양지와는 다르게 다양한 나라의 여행객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국적인 풍경으로 사랑받는 발리는 육.해.공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대자연에서 지프탐험을 할 수 있고, 웅장한 절벽아래 아름다운 해변도 있습니다. 

그리고 발리는 서핑으로 유명한 나라이기 때문에 시원한 서핑도 즐길 수 있고, 에메랄드 바다 속에서 거북이와 함께 헤엄도 칠 수 있습니다. 

물론 우거진 정글에서 시원한 바다를 내려다보며 아무것도 안하며 쉬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발리는 액티비티와 휴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발리 기본정보

발리는 한국에서 비행기로 약 7시간 거리에 있는 인도네시아의 한 섬입니다. 발리 인구의 대다수가 여러신을 섬기는 다신교인 '힌두교'이기 때문에 신들의 나라라고도 불립니다.

발리가 속해 있는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의 약 87%는 무슬림입니다. 무슬림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지만 발리에 오면 꼭 돼지고기 요리인 '바비굴링'을 먹어야합니다.

이처럼 발리와 인도네시아 본토는 서로 종교적, 문화적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발리에서는 인도네시아어 외에도 발리어를 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발리는 관광지이기 때문에 영어로 의사소통도 원활히 잘 되는 편입니다.

발리는 적도 남쪽에 위치해 사계절 여름이기는 하지만 건기는 4월~9월로 평균기온은 27도입니다. 건기때는 덥지만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는 시즌입니다.

우기는 10월~3월로 최대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갑니다. 우기때는 스콜성으로 비가 내리고 습하고 푹푹찌는 더운 날씨입니다. 발리 여행을 가는데 최적의 날짜는 7월~8월로 볼 수 있습니다.

 

발리 여행지별 특징

발리의 면적은 제주도의 약 3배로 꽤 큽니다. 넓은만큼 지역도 다양하고 자연환경도 달라서 다 가보면 좋지만교통체증도 심하고 이동시간이 길어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방문객들이 많이 가는 지역으로는 공항 근처인 '짐바란, 꾸따, 스미냑,짱꾸', '우붓과 킨타마니', 동부 지역인 '사누르, 누사두아', 남부지역인 '울루와뚜', '누사페니다, 렘봉안', 그리고 윤식당 촬영지로 유명한 길리섬이 있습니다.

-짐바란/꾸따/스미냑/짱꾸

이 지역은 자연이 아름다운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파도가 세서 서핑하기 좋고 가장 개발이 많이 된 동네라 큰 쇼핑몰과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습니다. 

짐바란은 해변에서 먹는 해산물 바베큐가 유명하고 꾸따는 발리에서 가장 서핑 강습 업체가 많은 곳으로 서핑을 배우기 좋은 지역입니다. 

스미냑은 로컬 고급 풀빌라, 파인다이닝과 같은 고급 레스토랑이 많은 곳이고, 짱꾸는 요즘 핫한 지역으로 발리에서 가장 힙한 비치클럽과 예쁜 브런치카페가 많습니다.

-우붓/킨타마니

이 지역은 산, 정글, 계곡, 호수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우붓은 정글 그 자체인데 계단식 논과 드넓은 논을 볼 수 있고, 계곡이 있어 래프팅도 즐기고 폭포헌팅도 다닐 수 있습니다.

우붓 북쪽에 위치한 킨타마디는 바투르 화산과 호수를 볼 수 있는데 그 웅장함이 대단하여 우붓을 간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동네입니다. 우붓과는 꽤 멀지만 당일치기 투어가 잘 돼있어 꼭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사누르/ 누사두아

이 지역은 공항에서 가깝고 넓은 해변에 대형 규모의 고급 호텔, 리조트가 모여있는 지역입니다. 여기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지역입니다.

-울루와뚜

울루와뚜는 깎아질듯한 절벽과 거센 파도가 인상적인 지역으로 뷰가 뛰어나 럭셔리 호텔, 리조트가 들어서 있습니다. 따라서 신혼여행으로 발리를 방문하거나 프라이빗한 휴양을 원하는 분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누사페니다/렘봉안/체닝안

이 섬들은 발리 사누르에서 스피드보트로 3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발리에서 보는 자연과는 스케일이 다른 웅장한 대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당일치기투어로 짧게 둘러보고 가는 경우도 있지만 워낙 큰 섬이라 길게 머물수록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많고, 만타가오리를 볼 수 있어 스쿠버다이빙의 성지로 불리는 곳입니다.

-길리섬

길리섬은 발리 동쪽에 위치한 섬으로 3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중 윤식당 촬영지로 유명한 길리 트라왕안 섬은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인데 발리 본 섬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에메랄드빛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수중 환경과 시야가 좋아 스쿠버다이빙 하기에도 최적화된 곳입니다. 섬이 워낙 작아 호텔이나 리조트가 발달된 곳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한 비치 레스토랑과 비치바들이 많습니다.

 

발리 교통

 발리에서 지역 간 이동할 때 주로 택시를 이용합니다. 많이 아시는 '클룩'이라는 어플에서 미리 예약이 가능하고 가격이 정해져 있어 관광객 사기를 당할 위험이 적습니다.

다만 미리 마감되는 날짜도 있어 장거리 이동시에는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지역 간 거리가 1시간 정도 될 때에는 클룩에서 택시를 예약하는 것보다 그랩이나 고젝 같은 택시어플을 깔아서 택시를 호출해 이동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누사3섬, 길리섬 같이 이웃섬을 이동시에는 스피드보트를 주로 이용합니다. 스피드보트는 클룩에서 예약하거나 12GO라는 사이트에 들어가 교통편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여러 보트 업체의 출발 시간대, 이동시간, 가격, 출도착 항구를 필터링해서 살펴볼 수 있고, 숙소와 가까운 곳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클룩보다 저렴합니다.

그리고 보트 업체에서 직접 예약할 수도 있는데 보트업체 홈페이지, 왓츠앱, 방문예약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항구에서 발품팔아 저렴한 곳에서 예약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지역 내 이동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는데 택시 어플인 '그랩'과 '고젝'으로 택시 또는 오토바이를 호출하여 이동하는 방법이 대표적입니다.

현지에서 직접 택시를 잡으면 바가지 요금 위험성이 있어 지양하시고 되도록이면 어플을 사용할 것을 권장드립니다.

또한 오토바이나 스쿠터를 렌트하여 이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발리는 도로가 좁고 교통체증이 심하기 때문에 차보다는 오토바이가 운송수단으로 많이 이용됩니다.

렌트비와 기름값이 저렴한 편이라 이동거리가 짧다면 오토바이 렌트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다만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 국제면허증으로 차량과 스쿠터 렌터가 법적으로 불가합니다. 

혹시나 렌트를 하게 된다면 헬멧을 꼭 착용하고 상의탈의, 노출이 심한 의상으로 탑승은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결제수단

발리에서는 카드 사용이 원활한 편입니다. 하지만 3% 정도의 수수료를 받는 곳도 있고, 현금만 받는 식당도 있으니 현금을 꼭 준비해야 합니다.

발리에서는 '트래플페이'라는 어플을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트래블페이는 우리나라 은행계좌와 연결하여 필요할 때 마다 즉시 현지 통화를 환전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실물 비자체크카드도 함께 발급되어 환전한 만큼 카드결제나 현지 ATM출금도 가능합니다. 카드 결제 수수료가 따로 없고 한 달 총 500달러 이내 출금시에는 수수료 없습니다.

 

 물가/ 환율

발리에서는 '루피아'라는 단위를 사용하는데 우리나라보다 단위가 많이 커서 계산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100루피아는 우리니라 돈으로 8.8원 정도이기 때문에 십만 루피아는 약 8800원입니다.

물가를 계산할 때 꿀팁은 "루피아에서 0을 두개 떼고, 9를 곱하면 됩니다." 하지만 화폐단위가 커서 계산시 헷갈릴 수 있으니 지갑에 화폐단위를 구분해서 넣고 지불하거나 화폐단위를 색상으로 알아두면 좋습니다.

발리는 물가가 저렴한 편입니다. 둘이서 메뉴 2~3개를 시키고 맥주를 마시면 한화로 2만원이 채 안될 정도로 물가가 저렴합니다.

하지만 섬으로 들어가면 싱가포르를 거쳐서 들어가기 때문에 물가가 조금 더 비싸지는 편입니다. 따라서 발리 여행시 식비는 우리나라의 약 60~70% 정도로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입국 준비

발리 입국 전에는 비자를 준비해야 합니다. 다행히 발리 공항에서 관광비자를 구매할 수 있는데 현지 비자신청 줄이 길 수도 있어 입국 전 온라인으로 미리 신청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비자 비용은 1인 50만 루피아로 한화로 약 5만원 정도입니다. 번거로워도 미리 신청하고 프린트해가면 시간을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세관 신고도 출국 이틀 전부터 온라인으로 미리 가능하여 가족당 1명만 하신 뒤 QR코드를 저장해놓고 입국장에서 나갈 때 보여주면 편리합니다.

 

유심/ 로밍

휴대폰 데이터를 사용하는 방법에는 로밍, 유심, 도시락, e심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요즘은 e심 사용이 대중적입니다.

e심은 물리적인 유심 교체가 필요없고 데이터는 해외 통신사 요금제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유선번호는 한국번호를 사용할 수 있어서 긴급연락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다만 e심을 사용할 수 있는 기종에는 제한이 있어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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