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킹통장의 금리가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목돈을 어디에 맡기는 것이 수익률이 좋으면서도 뱅크런으로부터 안전할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행히 요즘 1개월단위로 목돈을 굴리면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초단기 예금 상품이 뜨고 있습니다.
파킹통장은 대부분 저축은행에서 시행합니다. 저축은행은 5천만원까지 예금지 보호가 되지만 그래도 불안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1금융권 위주로 금리 높은 정기예금 상품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만기를 단기로 설정가능한 정기예금 상품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산업은행 KDB 정기예금
가입대상: 제한없음
가입금액: 100만원 이상
적용금리: 1개월 이상 예금시 3% (기간이 1개월 늘어날때마다 0.05%씩 증가)
KDB 정기예금은 금리가 1개월 단위로 세분화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기간이 1개월 늘어날때마다 금리가 0.05%씩 증가합니다. 24개월 예금시 3.55%의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은행들은 3개월부터 이율이 증가하기 때문에 3개월 미만으로 예금을 할 경우에는 산업은행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유리합니다. 타 은행은 3개월 미만시 3%입니다.
또한 산업은행, 케이뱅크, 카카오뱅크는 정기예금인데도 불구하고 부분인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급전이 필요한 경우 최대 2회까지 예치금액 중 일부를 인출할 수 있습니다. (예금잔액 100만원 이상 유지 필수) 그리고 부분인출금액은 중도해지금리가 적용됩니다.
2. 케이뱅크 코드K 정기예금
가입대상: 만 17세 이상 실명 개인
가입금액: 100만원 이상
적용금리:
-1개월 이상 : 3%
-3개월 이상 : 3.3%
-6개월 이상 : 3.4%
-12개월 이상 : 3.7%~
-24개월~36개월 : 3.4%
3. 카카오뱅크 정기예금
가입대상: 만 17세 이상 실명 개인
가입금액: 100만원 이상
적용금리:
-1개월 이상 : 3%
-3개월 이상 : 3.2%
-6개월 이상 : 3.3%
-12개월~36개월 : 3.5%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의 가장 큰 특징은 꼭 한달을 다 채우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최소 1개월은 넘겨야하지만 한달을 다 채우지 않아도 내가 원하는 만기일을 설정하여 가입할 수 있습니다.
4. 토스뱅크 먼저 이자 받는 예금
가입대상: 토스뱅크 통장 보유개인
가입금액: 100만원 이상
적용금리:
-3개월 : 3.5%
-6개월 : 3.5%
토스뱅크는 타 은행과 달리 기간이 3개월 혹은 6개월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금리도 3.5%로 동일합니다. 만약 본인이 3개월, 6개월만 예금을 할 생각이라면 토스뱅크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유리합니다.
또한 토스뱅크의 가장 큰 특징은 이자를 먼저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돈을 맡기는 순간 선이자를 바로 입금해줍니다. 만기일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만약 예치금이 많은 경우 일찍받은 이자로 금액을 더 불린다면 3.5%의 이자가 상당하기 때문에 큰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일찍받는 이자는 이자소득세를 떼지 않은 채로 받을 수 있습니다. 대신 이자소득세는 만기일에 내야합니다. 물론 65세 이상, 비과세종합대상자는 면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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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킹통장 VS 수시입출금통장
수시입출금통장은 언제든지 돈을 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린 정기예금통장은 수시입출금이 불가능합니다. (물론 일부 금리손실을 감수한다면 뺄 수는 있습니다.)
파킹통장과 대비하여 이 정기예금 통장의 가장 큰 특징은 금리 인하가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파킹통장은 내일부터 당장 금리가 내려갈 수 있지만 정기예금통장은 만기일까지 이자가 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고액의 목돈을 잠시 가지고 있는 경우, 파킹통장보다는 단기예금통장이 더욱 안전하고 유리할 것입니다. 현재 1은행권의 금리가 파킹통장보다 높아진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따라서 결혼준비하시는 분들이나 사회초년생분들이 목돈을 예치할 때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일부 금리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잘 선택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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